⛹️‍♀️ 코람코자산신탁 더 에셋 빌딩의 매각의 영향

코람코자산신탁의 '더 에셋'이 자산 매각을 진행을 합니다. 강남권역에 초대형 자산이 시장에 나오면서 투자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에셋'은 약, 24,538평으로 클로징을 앞두고 있는 아크플레이스의 18,980평 보다 더 큰 규모의 자산입니다.

최근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은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 만기 보다 여유 있게 매각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자산이 시장에 나오다 보니 시장에서 현재 매각을 진행하는 자산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매각 입찰 시기가 겹치는 자산들도 긴장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CBD에도 돈의문D타워가 매각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DL그룹이 앵커 테넌트로 입주하고 있는 자산으로 연면적 약 26,082평의 대형 자산입니다. 우량한 입지와 임차인을 보유한 자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끌만한 자산입니다.

이렇게 연달아 대형 자산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Equity 투자 자금 모집이 수월하게 진행될지 여부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클로징이 완료된 아크플레이스, 케이스퀘어시티 등은 보통주 투자 자금 비중을 크게 가져가서 우선주 모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런 방식의 투자가 이뤄지기는 힘든 금융 환경이기 때문에 대형 자산들의 자금 모집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에셋의 경우 삼성 관련 회사들이 입주를 하고 있고, 삼성물산 서초 사옥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자산입니다. 대형 자산이고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삼성 그룹 관계사들의 자금이나 임차인을 활용한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현대차그룹이 강남 권역에서 공간 확보를 계속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수요를 활용한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스케일타워를 매입하기도 했고, 현대차그룹의 한전 부지 개발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형 자산들의 출현으로 시장의 거래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은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복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면, 금리도 차츰 안정화되면서 하향세로 접어든다면 얼어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다시 살아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