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장의 빙하기가 온 가운데 예상을 벗어나 굵직한 대형 오피스 빌딩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시장이 내년에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다 보니 차라리 지금이 거래가 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한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려운 시장 상황과 변동성이 큰 경제 환경으로 어렵게 따낸 거래의 우선 협상자의 지위를 포기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에 나온 대신자산신탁의 골든타워 인수 포기 같은 일은 추후 자산 매각을 위해 입찰에 참여하는 곳들의 평가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 같습니다.

F&F가 마제스타시티를 포기한 것은 일반 기업이 어떤 사유로 인해 변심을 한 것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신자산신탁 같은 대기업 금융 그룹에서 전략적으로 입찰에 참여를 한 뒤에 이를 포기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상반기에 MOU 단계에 있던 거래들이 매매 계약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진행되는 거래들이 무사히 잘 마무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금주 뉴스부터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산들의 현황을 하단에 정리해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