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둘째 주 매입매각 뉴스를 정리한 뉴스레터 33호입니다.

금주 뉴스에는 콘래드 호텔의 매각 소식이 눈에 띕니다. 작년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협이 해제되면서 이행보증금 반환과 관련된 분쟁 조정 중에 있는 가운데 호텔의 분리 매각 소식은 여러 가지로 살펴봐야 할 것이 많아 보입니다.

전체 자산을 매각하기에는 국내 투자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분리 매각이 현실적인 대안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오피스보다는 호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선제적으로 매각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3개의 오피스 가운데 하나를 팔거나 리테일몰을 분리해서 팔기보다는 추후 다른 자산 매각을 위해서는 호텔이 그래도 제일 나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 있는 오피스 빌딩들에 투자한 글로벌 투자 회사들이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브룩필드도 미국에서 손실을 보았고, 곧 리파이낸싱이 도래하게 되면 금리 인상으로 추가 자금이 필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IFC 운영팀에게 호텔 매각은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파크원의 리파이낸싱 2.1조 원과 내년에 도래하는 IFC의 리파이낸싱 2.3조 원 규모의 대출은 투자자들이 Equity보다는 비교적 안전하고 투자 검토가 쉬운 Loan에 더 관심을 갖게 만드는 분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시중의 투자 자금도 더욱 부족해지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는 강남에 신규 공급이 되는 자산인 마스턴자산운용의 '센터포인트 강남'의 입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강남에 매각으로 나온 여러 자산들이 예상보다 흥행이 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긴 추석과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가 끝났습니다. 지금부터는 올해 마지막 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연휴 때 재충전한 에너지로 하시는 일들 잘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청명하고 좋은 가을 날씨 즐기시면서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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